노인복지론 2-2 심리적, 사회적 노화, 그리고 성공적 노화

1986년 미국 노년사회학회에서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라는 말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동안의 노인 연구가 노인의 손상만을 강조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면, 성공적 노화라는 주제가 등장하면서 노화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성공적 노화 또는 성공적 노후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고, 여러 연구에서 최소한의 생리적인 손상만을 경험했거나 생리적 손상을 전혀 겪지 않은 노인들이 발견돼 성공적 노화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른바 성공적 노화는 질병에 의한 장애위험이 없고, 높은 수준의 정신적·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인생에 참여하는 상태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면 성공적 노화를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성공적 노화 연구들을 분석해 보면 건강을 비롯해 정신, 사회활동 등을 적극 관리한 것으로 종합된다. 이 중 사회적 관계망이 중요하며 자기 개발을 위한 활동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심리적, 사회적 노화
심리적 노화의 개념: 심리적 노화는 감각기능, 인지기능, 정서 및 정신기능, 성격 등의 심리내적 측면과 심리외적 측면의 상호작용에서의 퇴행, 유지 및 성숙을 동시에 내포하는 심리적 조절과정이다.

심리적 노화의 양상 : 전반적인 감각기능이 낮아짐, 뇌기능의 저하는 확인되지 않음, 유동성 지능은 낮아지고 결정성 지능은 유지됨, 단기기억과 최근 기억이 약화됨, 문제해결능력이 저하됨, 지혜는 증가함

사회적 노화: 노년기로의 전환과 함께 나타나는 노인 개인수준의 사회적 상황 변화, 즉 사회관계망과 상호작용, 연령규범과 사회화, 그리고 지위와 역할의 변화

사회적 노화의 양상: 사회관계망의 축소가 일어남, 은퇴 이후 배우자와 갈등의 가능성이 높아짐, 가족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짐, 노년기의 역할 전환이 일어남

성공적 노화
노화의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등장한 개념으로,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 수준이 높고 삶의 만족과 환경에 대한 적응 수준이 높은 상태를 말함